기초질서 지키기=일석이조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06-18 08: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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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순(중부서 신흥지구대) 기초질서 지키기=일석이조
양영순(중부서 신흥지구대)

며칠전 순찰 도중 차 안에서 창문을 내리고 아무렇지 않게 운전자가 가래침을 뱉었는데 순찰차 창문에 묻어나서 단속한 적이 있다.

운전자는 한 번 만 봐달라고 했고 그럴 수 없다는 내게 ‘재수가 없어서 단속됐다. 힘 없는 서민만 단속을 한다’ 며 불평, 불만을 쏟아냈다. 비단 이번 운전자 뿐만이 아니다.

경찰관이 뻔히 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게 오물투기· 금연장소 흡연· 무단횡단· 노상방료· 주정차위반 등이 행해지고 현장에서 단속하면 오히려 단속한 경찰관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당당하게 큰 소리 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재 우리나라 질서 의식과 수준은 낙제점에 불과하고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OECD 국가순위가 세계 10위권으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는데 기초질서 순위는 아직도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하니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전히 일부 시민들은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고 있으며 적지 않은 시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법을 경시하는 풍조는 여러 곳에서 보여지고 있다.

특히 남에겐 엄정한 법집행 및 법질서 확립을 강조하면서 정작 자신은 법을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며 이러한 사고방식은 우리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미국 뉴욕시의 경우 기초질서를 다 잡았을 대 범죄 발생률은 50%까지 감소했고 우리나라의 경우 기초질서만 지켜도 여타의 조치 없이 1%의 추가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보고가 있다.

그만큼 기초질서 지키기가 기본적이고 중요함에도, 기초질서 지키기 홍보 등으로 전개·단속하면 일시적으로는 효과적이지만 기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듯이 잠잠해시고 또다시 질서의식은 식어가는 현상이 반복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기초질서지키기는 어려운 일도 아니고 힘든 일도 아니다. 기초 질서 지키기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한 작은 실천이다.

남을 배려하고 부끄러움을 알고 국민 모두가 조금만 생각하고 실천한다면 우리 주위 환경은 깨끗해지고 범죄 발생률 또한 감소하며 국민건강 역시 아주 좋아질 것이다.

더불어 우리의 환경은 우리 스스로가 지키고 가꾸어, 세계에 자랑할 만한 환경을 알리는 계기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주 작은 일인 것 같지만 세계 속의 한국을 알리는 데도 중요한 역할도 할 수 있는 기초질서 지키기, 전 세계 국민이 한국을 찾고 한국의 깨끗한 환경을 선보일 때 관광자원도 늘어나게 될 것이며 국민성 또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일등 국민이라는 자부심도 갖게 될 것이니 이것이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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