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강석봉 의원(남동구3)은 16일 열린 제175회 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강 의원은 "송도 6·8공구에서 추진되는 151층 규모의 인천랜드마크 공사는 3조여원이 투자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SLC(송도랜드마크회사)는 감리업체를 선정하면서 인천지역 업체를 철저히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SLC는 미국의 포트만 홀딩스와 국내 삼성, 현대 컨소시엄 및 금융단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이며 감리비용은 306억원이다.
강 의원은 또 "특수구조물로 조성되는 151층의 신축 건물에 대한 공사 감리능력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SLC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를 이유로 SLC는 입찰단계에서 부터 인천지역 업체를 배제시켰다"고 주장했다.
SLC는 최근 지명 입찰을 통해 6개 업체를 선발한 뒤 이 가운데 국내 모 그룹의 계열사를 감리회사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 의원은 특히 "인천지역 업체들이 151층 건물 공사에 대한 감리능력이 없다는 것을 시와 SLC는 증명하라"며 "지역업체와 공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지명입찰을 통한 업체선정 과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재공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과정에서 인천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151층 건물 공사의 감리업체 공모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인천업체가 배제된 사실은 몰랐다"면서 "인천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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