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천시내 사립고등학교들을 대상으로 자율형 사립고 지정 신청을 접수받았다.
당초 시교육청은 사립학교가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율형 사립고 신청을 공모했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신청한 학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자립형 사립고교'와 같이 자율형 사립고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우선 선발할 수 있는 권리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은 평가시험절차 없이 일정 자격기준을 갖춘 지원자들 중 추첨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도록 했다. 또 수업료 및 입학금 총액의 5% 이상을 법인전입금으로 내야하는 제도도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율형 사립고 제도 도입으로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신청한 학교가 한 곳도 없다"며 "여러가지 걸림돌 때문에 사립고들이 신청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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