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중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 시상식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06-10 09: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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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의장 한윤석)는 10일 회의실에서 '2009년 중학교 모의의회 경연대회 시상식'을 갖고 입상학교에 상패를 수여했다.

이번 중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에는 관내 5개교 188명의 학생이 참여,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열전을 벌였으며 금상에는 부천여자중학교가, 은상은 부곡중학교와 상일중학교, 동상은 부천중학교와 내동중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금상을 차지한 부천여자중학교 학생들은 '부천시 특목고 설치 조례안'을 주제로 학생들간 특목고의 설치여부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목고 설치에 찬성하는 학생의원들은 "1%의 천재가 99%의 보통 사람을 먹여 살린다"며 "우수 학생들에게는 수준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대 학생의원들은 "특목고는 학생들 간 과당 경쟁과 위화감을 조성해 백년대계라는 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찬반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학생의장이 기립 표결에 부쳐 아슬아슬한 차이로 특목고 설치조례안을 부결시키는 긴장감 속에서도 원활한 의사진행과 학생들의 역할 연기 등이 잘 이뤄져 큰 점수를 얻었다.

은상을 차지한 부곡중학교는 '고교평준화 정책유지에 관한 결의안'을 주제로, 상일중학교는 '학생봉사활동 내실화를 위한 조례안'을 상정해 모의의회를 진행했다.

부곡중학교와 상일중학교는 주제 선정이나 학생들의 참여도 등 전반적으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의사진행의 긴장감이 다소 아쉬워 은상에 그쳤다는 평이다.

부천중과 내동중은 '운동부 학생들의 최저학력제 도입조례안'과 '부천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각각 상정, 경연을 벌였으며 의사진행이나 역할 분담 등은 잘 이뤄졌으나 학생들의 역할 연기가 부분적으로 어색한 점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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