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천지역 6차선 왕복 차로는 인도와 끝차선 사이의 0.5m의 간격에 이어 끝차선 5.6m, 1~2차선 3.5m~3.7m로 조성돼 있다. 시는 이같은 도로 폭에 대해 양 끝차선의 도로폭을 2m가량을 확보해 자전거 전용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 전용도로와 끝차선 경계에 1m정도의 공간을 확보해 화단으로 조성하고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키로 했다. 이렇게 양 끝차선의 폭이 줄어들면 끝차선은 3.25m로 줄어들고 1~2차선 폭도 당초 보다 0.5m~0.7m줄어든 3m도로로 조성된다.
시는 특히 끝차선이 5.1m, 1~3차선이 3.1m~3.6m로 만들어진 왕복 8차선의 경우 양 끝차선에 폭 2m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전거 도로와 끝차선은 6차로 도로와 마찬가지로 폭 1m의 화단으로 분리된다.
이렇게 되면 왕복 8차선 도로의 끝차선은 폭이 3.5m로 줄어들고 1~3차선은 3m~3.25m로 줄어들게 된다. 또 왕복 4차선 도로는 협소한 도로와 통행량이 낮은 점을 감안해 끝차선 폭에 1.5m가량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키로 했다.
끝차선과 자전거 전용도로 사이의 경계는 경계석으로 조성된다.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자전거 전용도로가 건설되면 현재 시속 80㎞로 설계돼 있는 주요 간선도로의 평균 속도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같은 자전거 전용도로 표준안대로 올해 1단계 사업으로 부평구 16.8㎞, 시청권역 8.2㎞남동공단 6.3㎞, 연수구 14.7㎞, 서구 2.7㎞ 등 총 48.7㎞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2단계 사업으로 ▲계양구 11.8㎞ ▲남구 16.8㎞ ▲남동구 22.1㎞ ▲동구 19.5㎞ ▲부평구 6.5㎞ ▲서구 21.8㎞ ▲연수구 5.5㎞ ▲중구 2.9㎞ 등 89.4㎞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조성되는 자전거 전용도로 총 길이는 138.1㎞이며 투입되는 사업비는 670억원이다. 시는 자전거도로 표준안에 맞춰 오는 2014년까지 총 319.8㎞의 자전도 전용도로를 구축키로 했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자전거 전용도로 표준안에 맞춰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면 안전한 자전거 운행이 이뤄질 것"이라며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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