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연대캠퍼스 학부유치 결정 못해"" "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06-08 14:52: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연대, 공대 학부 유치 기본 설계 반영되지 않아 2010년 3월 부분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인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에 어느 학부가 들어설지 확정되지 않은채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8일 지난해 말 착공, 개교가 9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학부 유치와 관련 연세대학교 측의 묵묵부답에 "시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분노를 토로했다.

시민사회단체는 국내 일류 대학인 연세대 측이 인천시의 관대한 배려로 송도국제화복합단지를 조성하면서 어느 학부를 유치할지에 대해 밝히지 않는 것은 인천시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로 밖에 볼수 없다며 즉각 공개를 촉구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6년 연세대학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인 2007년 12월에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를 설립했다.

SPC는 인천시 산하 인천도개공과 지하철공사, 교통공사가 51%를 농협중앙회와 KB신탁 등 4개 금융기관(49%)이 총 3억원을 출자해 만들어 졌다.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는 송도 5.7공구내 91만6881㎡(약2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복합단지는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5~6층 규모의 대학시설 19개동(61만4670㎡)과 주거용지(공동주택) 16만400㎡, 상업용지(주상복합 등) 9만5764㎡, 공공용지(초중고 및 공공청사) 4만6047㎡ 등 1,2단계로 나눠 개발된다.

개발비용은 토지비 4200억원(3.3㎡당 150만원), 교육연구시설건축비 6500억원, 주거상업건축비 9893억원, 금융제세비용 등 기타 6835억원 총 2조7428억원이 투입된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는 내년 3월 부분개교(1단계 사업)를 목표로 지난해 말 기공식을 갖고 본격 개발에 착수, 현재 공정률 약 30%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 1단계 사업 송도캠퍼스에 어느 학부를 유치할지 연세대학측은 결정하지 못한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세대학교 관계자는 "현재 인천캠퍼스에 어느 학부를 유치할지 결정된 사항은 하나도 없다"며 "언제 발표할지에 대한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연대 관계자는 "인천시와 약속한 공대 유치와 관련한 안이 기본 설계에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반영이 됐다면 답변을 회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세대는 반드시 시와 약속한 공대 학부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인천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 시민들을 위해 현재 논의중인 안에 대해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시민을 위해서라도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재 논의중인 학부에 대해 설명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재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