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BRC조성사업 대폭 변경 추진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06-04 11: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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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길대학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바이오-리서치 컴플렉스(BIO Research Complex, 이하 BRC)조성사업이 당초 계획과 달리 변경돼 추진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3일 안상수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실에서 주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원활한 BRC조성사업을 위해 당초 사업을 대폭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RC조성사업은 가천길대학과 미국 IBM, 인천도개공이 특수목적회사인 ㈜BRC를 설립해 최첨단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BRC는 당초 BRC사업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내 20만7284㎡부지를 일괄 매입해 초기에는 상업적 연구중심의 R&D를 짓고 중·장기적으로 기초과학과 연구동 등을 건립하기로 했었다.

시와 인천경제청이 ㈜BRC에 매각하는 금액은 1㎡당 45만3748원으로 총 매각금액은 941억원이다. IBM 미국기업이 참여하면서 경제자유구역개발지침에 따라 조성원가 및 수의계약으로 공급되는 것이다.

㈜BRC는 초기에 아파트형 공장 등 개발사업 분양을 통해 수익금을 확보하고 이 자금으로 의과학과 IT·BT 등을 통한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특혜 시비가 불거져 나오게 된 대목이었다.

하지만 ㈜BRC는 최근 경제침체로 인한 아파트형 공장 등의 분양률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단계적으로 토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물론 개발사업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BRC는 자기자본금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힌 2220억6000만원 가운데 94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2만9700㎡부지를 매입해 연구동을 우선 조성키로 했다. 토지매입 계획도 일괄 매입 방침에서 단계별로 나눠 15%에 달하는 3만1000여㎡부지를 우선 매입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경제침체로 ㈜BRC가 당초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토지매각 금액도 단계적으로 받게 돼 있어 예산 운용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이달 중으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RC조성사업에 특혜 의혹을 제기해 왔던 강석봉 시의원(남동 3)은 "㈜BRC가 수익형 사업에 앞서 자기자본으로 연구동을 우선 짓겠다는 계획은 바람직하다"면서 "BRC조성사업의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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