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마장저수지 관광자원개발사업 순조

조영환 기자 / / 기사승인 : 2009-06-04 1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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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일 휴양지로 각광 경기도 파주시(시장 류화선)가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마장저수지 관광자원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일부 시설이 갖춰져 파주시민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의 1일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2010년까지 경관이 수려한 광탄면 기산리 마장저수지 일원 26만5000㎡에 수변을 이용한 휴양지로의 개발계획을 세우고 사업비 63억원(국비 27억7200만원, 도비 13억8600만원, 시비 21억4200만원)을 들여 데크광장, 쉼터, 휴게소, 음식점, 주차장과 다목적공원 등 자연친화적인 종합레저파크를 건설하고 있다.

시는 이 레저파크에 ▲야생초화원지역(수변공원, 관리사무소, 야생화산책로) ▲수변휴게지역(전망휴게소, 목교, 수변산책로, 수변전망주차쉼터) ▲종합레저지역(편익시설, 생태학습장) ▲산림생태지역(숲속생태교실, 산악자전거대여소, 숲속산책로) ▲가로휴게지역(간이전망대, 수변데크, 정자쉼터, 주차장) 조성을 위한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하고 연차별 개발에 들어갔다.

특히 수변휴게지역에는 주민들의 제안사항을 수렴해 번지점프, 보트시설 등 놀이시설은 물론 종합레저지역의 경우에는 민자시설을 유도해 고품격의 휴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를 위해 그동안 2004년 8월 마장저수지 관광자원개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2005년 8월 농어촌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같은 해 9월 경기도 투·융자 심사를 완료하고 12월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공원조성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 후 2006년 8월 도로 및 주차장 공사를 착공했다.

또 2007년 1월 마장저수지 공원화 조성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4월 공사착공, 6월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공원조성계획수립을 완료와 함께 올 12월까지 토목 및 주요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06년 11억3000만원을 들여 저수지 주변에 주차장과 다목적광장을 조성한데 이어 2007년에는 12억원을 투입해 호안을 정비하고 수변산책로와 수변공원을 조성했다.

또 지난해에는 16억200만원을 들여 수변데크와 주차장, 수변공원부지를 조성했으며, 올 해에는 9억1200만원을 투입해 주차장과 체력단련장, 소교량 등을 조성하고 있다.

내년에는 14억5600만원을 들여 공공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일부 토지보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처럼 파주시는 마장저수지 일원을 휴양 및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은 물론 인근 고령산과 광탄면 용미리 석불입상(보물 제93호), 보광사, 유일레저 등 관광시설과 연계한 자원을 개발해 관광수익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레저파크 건립과 공원화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고령산에 조성될 자연 휴양림, 팬션타운 등과 함께 수도권 1일 휴양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장저수지>-호반속에 비친 노을과 수도권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

마장저수지를 연결하는 86번 지방도는 적당하게 부드러운 굴곡의 드라이브 코스로 호수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명소들이 줄지어 있는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기산저수지와 마장저수지. 특히 깊은 숲을 푸른 물에 담고 있는 마장저수지의 풍광은 근교에서 보기 드문 절경으로 호반을 끼고 돌아나가는 길을 부드럽게 달려나가는 것만으로도 짙은 감동을 얻을 수 있다.

지난 97년부터 물을 담기 시작한 이 저수지는 인근 장흥유원지 등 카페.모텔.식당들이 가득 들어찬 산중에 있으면서도 그런 분위기에서 반걸음쯤 살짝 벗어나 있는 저수지다.

오른쪽 감사교육원 산밑으로 서쪽하늘을 고스란히 담고 펼쳐진 그림같은 마장호수는 특히 해질무렵 노을이 비치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길 중간인 고령산기도원 입구에는 이를 즐기는 차량들로 그득하다.

저수지를 내려와 광탄쪽으로 달리다보면 오른편으로 영장리마을이 나타난다. 특히 영장리 일대는 영조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사적 제358호로 지정된 ‘소령원’은 조선 21대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의 릉이다. 또한 소령원 옆에는 영조의 후궁이었던 청빈의 묘, 유길원이 나란히 있다.

이 마을에는 한정식으로 유명한 명가원과 황태정식으로 소문난 초가 등이 있어 별미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잠시 후에는 이 길의 종착점쯤 되는 광탄과 벽제로 나가는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을 택해 1km 정도 달리면 사계절 휴양지로 알려진 유일레저가 나오는데 물위에 떠 있는 전원카페 ‘표표’는 밖에서만 보아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왼쪽 길을 택해 고양동 쪽으로 5분 정도 올라가면 유서깊은 사찰 보광사가 나온다.
보광사는 신라 고찰이지만 임란때 불타 없어졌다가 영조6년(1730)에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 다시 세워졌다. 보광사는 사찰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만세루와 장중한 대웅전 등의 건축물과 아름다운 후원이 보기 좋다.

특히 조선말엽에 국운이 기우는 것을 일으켜보기 위해 지었다는 만세루에서 내려다보는 보광사의 숲은 지극히 아름다워 시심(詩心)을 절로 일으킨다.

보광사 경내에는 대웅전과 만세루, 광응전 등이 있는데 ‘대웅보전’과 ‘만세루’는 영조가 친히 쓴 사액이다. 만세루 처마 끝에는 청량한 소리를 내는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파주=조영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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