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근절과 투명한 조직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는 환영의 목소리가 있는 반면 무분별한 고발이나 개인적인 음해 등 악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만만찮다.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20일부터 경찰관이 인터넷(경찰청 이메일)이나 경찰 전산망을 통해 내부고발과 첩보, 정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내부 공익신고 전담관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청문감사실에서 해오던 직원들의 비위나 근무태도, 각종 첩보를 누구나 전산망을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마련,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접수된 내용은 인천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감찰계장)에게 전달돼 사실 확인을 거쳐 신고자(제보자)에게 결과조치가 개별 통보된다. 하지만 이를 두고 현재 경찰 내부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구대 소속 A경찰관은 "올 들어 경찰이 연루된 각종 범죄와 비위행위가 잇따라 터진 상황에서 해이해진 기강을 바로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상관이나 주변 동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신고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내부에서 곪은 상처는 결국 내부 감시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앞으로 이를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고 환영했다. 반면 이같은 내부 공익신고 전담제가 자칫 경찰조직의 분열과 무분별한 고발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부정적 입장도 만만찮다.
경찰관 C씨는 "익명성이 보장되다보니 개인적인 감정으로 동료나 상관을 깎아내리거나 헐뜯는데 악용될 수 있는가 하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애꿎은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구대에서 근무중인 D씨는 "괜한 오해와 불신으로 결국 경찰조직의 갈등만 생길 것"이라며 "무분별한 고발이 이뤄지면 앞으로 경찰끼리 서로 믿고 일하기도 힘들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투명한 근무 문화를 조성하고 일선 경찰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제도"라며 "신고자의 고발내용과 계급을 철저히 보호하는 것은 물론 이 제도가 악용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민선 9기 공약사업 청사진 완성](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104/p1160278342380468_577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하남시, 민선 9기 ‘기업·일자리’ 중심 정책 시동](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103/p1160278455561849_417_h2.jpg)
![[로컬거버넌스] 영암군, ‘연결 행정’ 본격화](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102/p1160278460317740_684_h2.jpg)
![[로컬거버넌스] 인천시 계양구, 민선9기 주요 구정과제 구체화](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101/p1160299256040307_29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