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시에 따르면 개발사업 주체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로부터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인천아트센터 건립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당초 NSIC가 추진하려다 사업성 부족으로 손을 뗀 뒤 인천도시개발공사 주체로 재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자금난을 우려하는 인천도개공의 사업 포기로 또 다시 NSIC가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NSIC는 이번 사업을 위해 총 사업부지 11만2344㎡에 문화단지 5만6394㎡를 조성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3468억원이며 완공 시점은 오는 20102년 3월이다.
NSIC는 아트센터 건립사업비는 인근 공동주택용지 3개 블럭의 분양이익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아트센터는 콘서트홀 1800석을 비롯해 다목적홀 및 부대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또 오페라하우스 1400석과 음악과 디자인 등의 예술학교 및 도서관이 들어서며 아트 스튜디어와 아트 샾 등도 조성된다. 호텔과 주거지원시설 및 웰빙관련 시설도 들어서며 문화단지는 지하 1층에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와 함께 나머지 5만5950㎡ 부지의 지원단지 가운데 1단지 3만6363㎡ 부지는 공연기획사 CMI가 개발하고 나머지 2단지 1만9587㎡는 인천도개공이 개발하게 된다.
CMI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의 친형 정명근씨가 운영하는 회사로 당초 메인 콘서트홀을 직접 지어 도개공에 매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연기획사가 대규모 아트센터를 직접 건립하는 것은 각종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CMI는 지원단지 개발사업만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된 것이다.
지원단지는 문화시설을 비롯해 상업 및 전시, 공연장,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금은 문화단지 운영비로 투입된다. 운영비로 사용되는 금액은 150억원 가량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아트센터 개발을 둘러싸고 숱한 잡음이 있었지만 최근 NSIC의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아트센터 조성사업이 펼쳐지게 됐다"며 "NSIC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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