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에 따르면 인천을 대표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브랜드 택시사업을 추진, 오는 7월부터 법인, 개인택시 등 총 2500대를 브랜드 택시로 바꿔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 개인택시조합이 우선협상 사업자로 선정한 KT와 회선 계약을 맺기로 하고 브랜드 택시를 종전 다회선 번호호출(All Call) 체계에서 하나의 회선으로 동시호출(One Call)하는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브랜드 택시에 대한 통신업체 선정 과정에서 인천시와 개인택시조합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개인택시조합이 애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KT와 월 통신비와 건당 콜 수수료 등의 사용료 인하를 요구하다 이를 거절당하자 지난달 말께 2순위 업체인 현대정보기술(주)과 정식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재 시는 개인택시조합에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이날 법인택시조합이 KT와 브랜드 택시사업에 대한 회선 계약을 체결했고 시는 우선 법인택시만으로 브랜드 택시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개인택시조합이 일방적으로 다른 회사와 계약을 맺어 예산을 지원하기 어렵다”면서 “오는 2010년께 다시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개인택시조합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반면 개인택시조합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크게 반발하는 등 브랜드 택시가 당초 취지와는 달리 반쪽 운영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브랜드 택시사업은 시가 콜센터 건립비(법인·개인택시 각각 2억 원)를 지원하고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네비게이션을 현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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