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총학생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 사이 온, 오프라인 방식으로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법인화 및 통합 관련 재학생 찬반투표’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표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전체 재학생 7308명 가운데 55.2%가 넘는 4031명이 참여해 국립대 법인화와 전문대 통합의 2가지 주제로 치러졌다.
투표결과 법인화 추진을 묻는 질문에 97.3%가 ‘총장 선출과정에 대학 구성원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답했고 이사회 구성에도 최소 3분의 1 범위 내에서 내부 인사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97.1%나 나왔다.
또 이 두가지 요건이 성립하지 않으면 법인화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체 투표참여 학생의 95.3%에 달했다. 반면 전문대 통합에 대해 재학생의 97.8%가 ‘인천시가 통합에 필요한 재정문제의 세부계획을 제시, 통합 이후의 재정여건을 담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재학생 대부분은 법인화의 전제조건으로 ‘인천대에 배치되는 전문대 교수들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검증 시스템 마련(97.52%)’과 ‘유사학과 통·폐합시 학생들의 피해발생 방지(97.54%)’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국회 상정을 앞두고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인천 남동을)은 지난 19일 인천대 전체교수들과 가진 회의에서 ‘인천대에 대한 최대 지원’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조전혁 의원은 대학에서 원하지 않을 경우 법안 자체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인천대 법인화 추진 방향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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