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치매없는 건강한 가정 만들기 종합관리대책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05-20 13: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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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치매노인 환자의 급증, 핵가족화, 여성들의 사회진출 증가 등으로 인한 치매환자들에 대한 가정 부양능력 약화에 대한 문제점 해결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치매환자 가족들이 경제적 손실은 물론 가족해체 사유로까지 확산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치매노인으로 인한 가족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자 2009~2015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현재 인천관내에는 65세 이상 노인 21만여명 가운데 치매노인이 약 8.4%인 1만8,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시는 매년 이들 노인들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해오고 있으나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치매를 ‘노망’으로 치부하고 숨기려는 잘못된 사회적 인식과 일상생활에 치명적 어려움이 없으면 치료를 미루는 경향으로 인해 상당수의 치매환자가 방치되고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 시 차원에서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한 인천시의 주요 방안은 다음과 같다.

▲치매조기 발견과 예방활동을 강화 = 치매조기 검진사업 참여 보건소를 현행 6개소에서 2015년까지 강화군 등 10개 군·구로 확대해 나가고 66세에 시행하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및 70세, 74세 일반건강 검진시 치매선별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했다.

선별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노인에 대하여는 정밀검사 비를 지원해 2차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등의 만성질환이 주요 위험요인인 반가역적 치매의 예방을 위해 우리시에서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성질환 미추홀 건강포인트 제도’와 연계해 치매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치매환자 보호관리 시설 확충= 현재 12개 주간 보호시설에서 1,200여명의 치매노인을 돌보고 있으나 2015년까지 20개 시설로 확대해 주간보호뿐 아니라 치매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금년 하반기에는 남구보건소가 주안에 치매예방관리센터를 개소해 시범운영하는 한편 현재 운영중인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과 9월에 계양구에 개원 예정인 시립 제2노인치매요양병원외에도 2015년까지 시립치매병원 2개소를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치매환자들에 대한 지원=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치매환자들에 대해 2010년부터 약제비를 지원하고 치매주간보호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환자에 대해 치매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 차원에서의 효과적 치매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2010년 치매예방사업지원단을 설치해 인천시 치매예방 및 치매담당인력의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치매예방 홍보활동에 대한 강화= 금년 하반기부터 노인복지시설과 종교시설 등에 전문강사를 초빙해 치매예방 교육 및 인지재활프로그램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연차적으로 의식 개선을 위한 강연회 개최, 온라인 홍보 등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치매가 ‘늙으면 당연히 찾아오는 노화현상’이 아니라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의 하나라는 사실을 우리 사회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 시민들에게 알리고 본인이나 가족의 치매 질환을 숨기려는 사회 분위기 개선, 조기검진 및 치료를 통해 노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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