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부지 개발계획 졸속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05-19 08: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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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주민피해 주는 지나친 수익사업 지적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터미널 이전에 따른 대단위 주상복합건물 조성계획과 관련 이는 지나친 수익사업으로 주민불편을 초래하는 소모적 행정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오흥철 의원(남동구 4)은 최근 열린 제17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인천교통공사가 지나친 수익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소모적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인천교통공사가 남구 관교동 종합버스터미널을 남동구 운연동 일대 제2터미널로 옮기고 이곳 7만8288㎡ 부지를 상가와 오피스텔 및 호텔로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정면 비난한 것이다.

오 의원은 "(시는)터미널 인근의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을 남동구 남촌동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대규모 상업시설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라며 "여기에다 신세계백화점은 증축이 허가된 상태여서 이 일대 교통대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2터미널 이전 부지로 지목되는 남동구 운영동 일대 6만6000㎡ 부지는 현재 개발제한구역으로 인천에 얼마남지 않은 녹지지역"이라며 "터미널이 이전되면 환경 훼손은 물론 접근성이 떨어져 기능이 상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오 의원은 "구월동 농축산물도매시장 부지에 터미널을 건립해 교통난과 주차난을 해소할 것"을 요구한 뒤 "인천시는 소모적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 편의를 위한 정책을 실현할 것"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또 "운연동에 제2터미널을 조성하려면 운연동 개발계획에 터미널과 도시철도 2호선 차량기지가 있어야 한다"면서 "단편적인 탁상행정을 벗어나 종합적인 계획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현 터미널 부지에 상가와 오피스텔을 건립해 분양할 경우 4185억원의 수익이 있으며 상가 임대 및 오피스텔 분양을 통해 2915억원의 수익이 남을 것으로 보고 터미널부지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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