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에 따르면 온실가스를 줄이고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오가스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인천지역 6개 하수처리장(가좌·승기·학익·강화군·운북·공촌)에서 폐기물과 분뇨 처리시 생기는 각종 가스를 정제(수분을 없애는 것)하는 기계장비를 설치한 뒤 여기에서 뽑아낸 메탄가스를 화석연료 대신 쓸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바이오가스)로 만드는 것이다.
시는 또 현재 경제자유구역청이 짓고 있는 송도하수처리장에도 이같은 바이오가스 플랜트(기계장비)를 설치, 같은 방식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국내 민간사업자 3~4곳의 제안서를 받아 검토했으나 경제성과 바이오가스 생산량 등 사업성 측면에서 이렇다할 사업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요란 페르쓴(Goran Perron) 전 스웨덴 수상(현 세계 환경보전개발위원회 회장)이 안상수 인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스웨덴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가스 활용사업 의사를 전했고, 안 시장이 이를 수락했다.
이로 인해 애초 국내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해오던 이 사업의 핵심 방향이 해외기술을 도입하는 쪽으로 바뀔 전망이다.
시 에너지정책과 관계자는 “안 시장이 이날 요란 페르쓴 전 수상의 의견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며 “이달 안으로 경제청과 환경공단 실무자들과 함께 기술제휴, 하수처리장 연계 및 활용방안 등을 논의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바이오가스 활용사업이 현실화되면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물론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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