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철도 사업 전면 백지화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05-12 1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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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L, 예비타당성 사업성 없다 결론 인천시가 인천역과 월미도, 인천국제공항역을 잇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인천스카일레일(제2공항철도) 조성사업이 전면 백지화됐다.

이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놨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1조3033억원을 들여 인천역과 월미도, 인천국제공항역을 잇은 스카이레일 사업(경전철)을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해 왔다.

인천스카이레일의 사업 규모는 총 19.9㎞로 30년간 운영한 뒤 투자비를 걷어 들여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KDI가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편익비율(B/C)이 기준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0.46이라는 결과를 인천시에 통보했다.

KDI는 또 인천대교 준공으로 영종도를 오가는 교통 통행량이 일부분 해소되는 만큼 스카이레일 이용률이 크게 떨어지고 스카이레일이 들어서면 해마다 수천억원의 적자보전을 해주고 있는 인천공항철도와 고속도로 등의 적자보전 폭만 증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재정부담만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당초 정부와 시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서 B/C가 기준치 1에 근접할 경우 국, 시비 지원금 4300억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었으나 이같은 KDI의 결과로 사업자체가 좌초위기에 놓인 상태다. 이로 인해 시가 향후 대책마련 등에 고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KDI에 조기건설 등 사업타당성을 설명했지만 이같은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면서 “앞으로 발표될 국가교통 통행량 5차 조사를 토대로 교통량을 재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사업구간의 건설공법인 지하(해저)방식이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의견이 나오면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제3연륙교(도로)와 동시에 연계·추진하기엔 수익창출 등 위험부담이 커 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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