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줄었지만 10대는 늘어
암 사망자수 첫 9만명 넘어서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지난 2025년 사망자 수가 2022년에 이어 역대 2위 수준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는 22일 '2025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6만2968명으로 전년보다 4399명(1.2%)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집중됐던 2022년(37만2939명) 이후 3년 만에 최다 수준이며, 2022년에 이어 역대 2위다.
남성 사망자가 19만3547명으로 1809명(0.9%) 늘었고, 여성 사망자 수는 16만9421명으로 2590명(1.6%) 증가했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며 사망자 수가 추세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전체 사망의 54.7%를 차지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3.9%포인트(p) 확대된 수준이다.
전 연령 기준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암 사망자 수는 지난해 9만203명으로 처음 9만명을 넘었다. 2위는 심장질환(3만3784명), 3위는 폐렴(3만965명)이다.
이어 ▲뇌혈관 질환(2만4800명) ▲자살(1만4144명) ▲알츠하이머병(1만3674명) ▲당뇨병(1만1394명) 순으로 나타났다.
패혈증(8754명)은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해 8위를 기록했고, 고혈압성 질환(8671명)과 간 질환(7589명)은 한 단계씩 하락해 9위·10위였다.
암 사망률은 폐암(38.9명), 간암(20.4명), 대장암(19.1명), 췌장암(17.0명), 위암(13.7명) 순으로 높다.
연령별로 10대∼40대는 자살이, 50대부터는 암이 사망원인 1위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4144명으로 전년보다 728명(4.9%) 감소했다.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8명으로 1년 전보다 1.4명(4.7%) 줄었다.
연령별로 10대에서는 유일하게 자살률이 증가했다. 지난해 10대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8.6명으로 0.6명(7.5%) 증가했다.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2024년도 자살통계연보 등을 살피면 10대에서는 정신과적 문제, 가정 문제로 인한 자살이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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