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유촌지구 ‘상습침수’ 끝낸다…108억 확보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17 15: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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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최초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선정…국비 54억 확보
배수펌프장‧우수저류시설 구축…주민 오랜 숙원 해결 본격화
▲ 강우로 침수된 유촌지구 자료사진 / 서구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되는 유촌지구의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길을 열었다.

서구는 동남아파트 일원 유촌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7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8억여 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선정은 서구 최초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국비 54억 원(지방비 54억 원)을 확보하면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침수 해소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유촌지구는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로 광주천 수위가 상승하면 빗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침수가 반복돼 온 지역이다.

 

서구는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침수 예방대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 주민간담회를 열어 배수펌프장 설치 등 대책을 설명했으며 올해는 배수펌프장 설치 전까지 저지대 빗물을 강제로 배출할 수 있도록 압송관로를 설치해 배수 여건을 보완했다.

특히 유촌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한 뒤 타당성조사와 행정안전부 사업 검토, 현장 실사 등에 적극 대응하며 국비 확보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유촌지구가 이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서구는 2027년 실시설계와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을 시작으로 2028년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때 신속하게 빗물을 배출할 수 있는 방재체계를 갖춰 유촌지구의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마음 졸여야 했던 주민들에게 이번 선정이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비가 와도 걱정 없는 유촌지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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