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광역자원센터 반대' 반복민원 종결 처리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9-03 16: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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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만 10만3600건
1명이 하루에 800건 접수도
여론 왜곡·행정불신조장 차단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이달부터 동일내용 반복민원을 종결처리 한다.

현재 구에 가장 많이 제기되는 민원은 재활용선별시설인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대한 반대 민원으로 올 상반기(1~6월) 11만3012건이며, 이 중 국민신문고로 접수된 상담민원은 10만3633건으로 92%를 차지하고 있다.

먼저 상담민원 총 10만3633건 중 20명의 민원이 8만1161건으로 78%에 해당하고, 내용이 완전히 일치하는 반복민원이 9만0662건으로 전체 민원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일 최대 민원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4월 최 모씨가 하루 809건, 6월 김 모씨가 하루 676건, 2월 한 모씨가 하루 599건의 민원을 신청했으며, 하루 100건 이상 민원을 접수한 민원인이 15명, 200건 이상은 6명, 300건 이상은 4명이다.

상위 20명의 민원인 거주지역을 살펴보면 은평 7명, 고양 6명, 타지역(충북ㆍ인천 등) 7명이며, 1건 이상 제기한 민원인은 총 797명으로 은평 406명, 고양 212명, 타 지역 179명이다.

이 같은 숫자 올리기식 민원이 전체 주민의 의견을 왜곡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처리에 불신을 조장하고 행정력 낭비를 초래와 더불어 주민들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구는 상위 20인의 반복민원에 대해서는 민원 갈등 해소를 위해 시설 필요성과 주요 민원사항을 별도 자료로 만들어 우편 발송했다.

또 이후에 제기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은평구청 홈페이지에 구축한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바로알기' 코너를 안내하고 종결처리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재활용선별시설로 환경에 큰 영향이 없고 지하에 건립되기 때문에 지상에 노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상에는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센터를 포함한 생활형 SOC 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인근 부지에는 목동아이스링크와 같은 국제 규격의 빙상장과 인라인롤러경기장을 유치할 계획으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기피시설이나, 혐오 시설이 아닌 은평구를 대표하는 스포츠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연대 서명으로 접수된 다수인 민원에 대해서는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민원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7월에 1169명의 연대 서명으로 접수된 민원에 대해 서명인 전세대에 시설건립 필요성과 주민우려 사항에 대한 설명자료를 우편 발송한 결과, 지난 8월8일 진관동 상림마을에 거주하는 A씨는 구청에 방문해 시설 필요성에 공감하고 반대 서명에 대한 철회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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