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등록문화재에 '유엔군 초전기념비' 지정

김정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10-28 16: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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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옛 동판·한국노무단 안내판등 3점 등록
죽미령전투 美 24사단 540명 부대원 희생 기려
▲ 유엔군 초전기념비. (사진제공=오산시청)

 

[오산=김정수 기자] 경기 오산시는 유엔군 초전기념비와 옛 동판, 한국노무단(KSC)안내판 등 근대문화유산 3점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개화기부터 6.25 전쟁 전후로 제작·건설·형성된 문화재 중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가치가 큰 문화재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고자 지난 21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제2차 등록분과 회의를 개최했다. 본 회의에서 지난 5월 제1차 등록문화재 분과위원회 예비 심의를 통해 등록 예고한 11건의 문화재 등록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등록된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비와 옛 동판, 한국노무단(KSC)안내판은 6.25전쟁 당시 오산 죽미령에서 유엔군과 북한군 사이에 벌어진 최초의 전투와 관련이 깊다.

종전 이후 1955년 미 제24사단은 전투에 참여한 540명 부대원의 희생을 기리고자 540개의 돌을 쌓아 유엔군 초전기념비를 건립하고, 전투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 동판을 부착했다. 해당 동판은 1955년에 제작·부착된 이후 1964년에 도난당한 것을 고(故) 지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이 하와이 골동품상에서 발견해 국내에 들여왔다. 현재는 유엔군 초전기념관에 전시돼 있다.

또한 미 8군은 지속적으로 유엔군 초전기념비를 관리하고 추도식에 참석했는데, 그 증거가 한국노무단(KSC)안내판이다. 본 안내판은 미 8군에 소속된 한국노무단(Korean Service Corps)이 1972년 9월21일에 본 기념비를 보수했음을 알리는 안내판이다. 현재 유엔군 초전기념비 왼편에 세워져 있다.

이번 회의에서 '오산 유엔군 초전기념비와 옛 동판·한국노무단(KSC)안내판'이 등록된 사실은 평화 수호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오산시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한 쾌거라고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제2회 오산문화재 야행을 통해 죽미령 평화공원과 유엔군 초전기념비에 대한 스토리를 방문객에게 홍보해 해당 문화재의 가치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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