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구상한강백일장 참가자 10일까지 모집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0-04 15:25: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오는 13일 시인 구상 선생(1919~2004)의 시비(詩碑)가 있는 한강공원 여의도 선착장 진성나루 인근에서 ‘제9회 구상한강백일장’을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백일장은 30여년간 여의도에 살며 강(江)을 소재로 많은 시를 창작했던 구상 시인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전국 고교생이나 또래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이번 백일장은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눠져 진행된다.

먼저 운문과 산문(수필 또는 미니픽션) 2개 부문으로 치러지며, 의제는 당일 발표된다. 각 부문별로 장원·차상·차하·가작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상 특전도 주어진다. 고등부 장원과 차상 수상자에게 중앙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되며, 일반부 산문 장원 수상자는 수필전문지 ‘한국산문’ 등단작가로 대우받게 되며, 해당작품도 게재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0일까지 구상한강백일장카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상 시인은 프랑스 문인협회가 선정한 세계 200대 문인에 이름을 올린 우리나라 대표 시인 중 한명으로, 대표작으로는 ‘초토의 시(1956)’가 있다.

특히 구상 시인은 1999년과 2000년 연속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선정된 바 있기도 하다.

구는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고자 2009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구상 시인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하고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구상문학상’과 ‘구상한강백일장’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세상에는 시(詩) 아닌 것이 정녕 하나도 없다’고 말했던 구상 시인을 생각하며 문학적 감성을 글로 마음껏 표현해 보길 바란다”면서 “제2의 구상 시인을 꿈꾸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예창작 활동을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