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극비리 깜짝 인사에 공직사회 불안감 커져

이기홍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0-0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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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요인 없는데도 인사...‘이재준’식 인사 스타일 실망 [고양=이기홍 기자]고양시 공직자들이 갑작스런 인사로 술렁이고 있다.

30일 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 8명의 사무관에 대한 보직 이동 인사를 가졌다.

인사자원담당관과 정책기획담당관, 회계과 등 이른바 핵심부서장에 대한 교체를 전격적으로 단행한 것이다.

이를 두고 상당수 고위공직자들조차 예측 못한 인사로 ‘깜짝 놀랐다’면서 아연실색했다.

A공직자는 “그동안 핵심부서장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 설왕설래했지만 추석연휴 끝나자마자 이런 식으로 단행할지는 몰랐다”면서“연휴 끝나자마자 인사팀장이 제1부시장실을 오간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 인사를 하기 위해선지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B공직자는“시장이 바뀌고 특정지역을 겨냥해 살생부나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등 여러 가지 말들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인사를 하면 공직자들이 불안해서 일을 할 수 있겠냐”라며“예측 가능한 인사를 해야지 이런 식 인사에 아무렇지도 않게 덤덤해하는 공직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C공직자도“앞으로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인사 폭이 넓은데다 당장 큰 인사요인도 없는데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물건 치우듯이 한 이번 인사는 이해가 안 된다”는 불만도 나타냈다.

실제 5급 승진자들이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는 오는 10월15일자로 6급 8명의 승진인사 요인이 발생돼 이 때 함께하면 되는데 성급하고 불필요한 인사로 공직자들의 불안감만 키웠다는 여론이다.

특히 내년 1월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의지를 담는 큰 그림을 그리는 인사를 기대했는데 이런 것이 ‘이재준’식이라면 실망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이번 인사가 비밀을 유지하며 시장의 의지대로 한 인사라면 성공을 거둔 셈이지만 많은 공직자들의 공감을 얻는 인사에는 실패했다는 지적도 있다.

D공직자는“내가 시장 입장이라면 최성 전 시장에 대한 인사 불만도 있고, 특정지역 쏠림 인사니 뭐니 하는 말도 있어 사실여부확인과 검증을 철저히 해서 조직개편을 통한 인사로 확실하게 보여주면 되는데 실망스럽다”며“인사는 만사라 했듯이 여러 가지 예민한 면을 최소화하는데 힘써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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