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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혜리양과 가양2동 관계자가 기탁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강서구청) | ||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의 한 여고생이 실천한 작지만 큰 기부가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등촌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원혜리양은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마련한 50만원을 가양2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앞서 원혜리양은 추석연휴 동안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아파트 단지 앞 노점상에서 매일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노인들의 모습이 보게 됐다.
맞벌이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와 지낸 시간이 많았던 원혜리양은 “관심이 가는 모습이었다”면서 “이후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분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르바이트 비용을 조금씩 모아 기부하고자 마음먹게 됐다”고 말했다.
원혜리양은 추석을 3주 앞둔 지난 8월31일 가양2동 주민센터에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1년간 모은 50만원을 기탁했다. 이는 매월 받는 아르바이트비의 60~70%에 해당하는 액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용사가 꿈인 원혜리양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 주변에 계신 어려운 이웃분들이 도움을 받는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뿌듯함을 느낄 것 같다”며 “조금이나마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베풀며 서로 돕는다면 주위의 어려운 이웃분들이 조금씩 행복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가양2동 주민센터는 원양으로부터 기부받은 50만원으로 추석 전까지 쌀·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해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노인 및 장애인 가구 등 지역내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가양2동 관계자는 “어려운 가구들이 많은 지역인 만큼 후원이 많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보고 스스로 기부를 마음먹고 실천한 원혜리양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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