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장은 입장문에서 “문화원이 처한 오늘의 현실에 대해 참담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문화원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먼저 지난 3일 임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문화원이 고유의 기능을 상실하고 원장 후보 간 연회비(18만 원)를 받고 회원들을 수 십 명씩 등록을 시켰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는 본인과는 무관한 일로 나는 지난 30년 간 문화원을 지켜오면서 문화원이 정치적으로 무풍지대가 되어야 한다는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정 원장은 “임 의원은 안양 지역사 내용 중 ‘중공군 추모비를 세워주자 등 문제가 제기되어’라고 했는데 매우 위험한 말씀으로 확인이 필요하고, 나는 당시 안양지역사 발간 기획·제작에 참여하지도 못했다”며 임 의원의 주장에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또 “횡령사건과 관련 내가 취임 전 일어난 일로 직원은 공금횡령과 공문서 위조, 공문서위조동행사로 고발되어 재판이 진행 중인데 이로 인해 사무국 재정이 열악한 상황으로 지난 5월 이사회에서 차기년도 분담금을 임원들은 선납하고 꼭 필요한 재원은 원장이 차입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것으로 결의를 했다”며 “문화원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시위를 하고 있는 일부 임원들에 대해서도 “차년도 분담금을 선납하기로 한 이사회 결의를 이행해 주고, 임원으로서 책임과 의무 즉 고통분담 차원에서 내가 차입해 온 15백만 원의 10%만이라도 기부(문화원 발전기금)해 주면 내가 차입한 차입금(15백만 원)을 기부금으로 처리하겠다”며 집회난 시위보다 이사회에서 결의된 사항 준수와 문화원 정상화에 공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임영란 의원은 “내가 5분 발언을 한 내용은 전부 자료에 근거해 발언을 한 것이며, 무엇보다 문화원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문화원 임원들은 물론 시 집행부에서도 노력해 달라는 취지였는데 정 원장이 내게 5분 발언 중 일부를 두고 위험한 발언 운운하는 것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정 원장이 밝힌 입장문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임 의원은 “특히 중공군 추모비 관련해서는 지난 2016년 12월 문화원에서 발행된 안양지역사 하권 ‘안양 100인 100화’ 내용 중 1942년 생인 K모(남) 씨가 발언한 것으로 지난 7대 때로 모 의원이 이와 관련 시정을 요구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이를 두고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말한 정 원장의 저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직원의 횡령 건과 관련해서도 정 원장이 문화원 원장으로 취임 후에도 그 직원의 공금 횡령은 4개월이나 지속 됐다.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먼저 문화원 원장으로서의 통렬한 반성과 책임 통감이 선행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화원은 지난 2016년 12월 12일 과장으로 채용했던 C모 직원이 입사 한 달 남짓 경과한 2017년 1원 13일부터 2018년 4월 15일까지 원장의 경상비 계좌에서 작게는 몇 만 원부터 많게는 180만 원까지 316회 걸쳐 1억 원 가량을 횡령하고, 자신이 업무상 보관하고 있던 원장의 입출금 통장에서 37차례에 걸쳐 12백여만 원을 현금 인출한 후 횡령해 업무상 횡령 등으로 불구속재판을 받고 있어 이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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