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부터 일본 지형에 적합한 ‘동경측지계’를 지적측량에 사용해왔다.
당시 일제는 빠른 토지조사사업을 위해 우리나라에 독립된 측량기준점을 설치하지 않고 ‘동경원점’을 연결해 대마도와 거제도, 부산 절영도에 대삼각본점을 설치하고 측량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현재 우리 국토의 좌표는 세계측지계 대비 약 365m 북서쪽에 있고, 세계측지계로 전환된 각종 지도 등 자료들과 호환성이 떨어져 연계 활용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1년부터 의무적으로 이 세계측지계를 기준으로 지적측량의 기준과 위치를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지역내 지역좌표계 성과만 존재하는 지적기준점 1012점을 대상으로 위성항법시스템(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을 활용해 올해 407점, 2019년 605점에 대해 측량을 실시하고 세계 표준인 세계측지계로 좌표변환 할 계획이다.
측량 완료 후 세계측지계로 좌표변환 된 지적기준점은 지적확정측량, 지적재조사 등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측량은 구 담당공무원이 GNSS 측량과 성과 검사 등을 모두 진행하여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의뢰할 경우 발생하는 1억2000만원의 지적측량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변환대상 3만5706필지 중 약 50%에 해당하는 1만7805필지에 대해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을 완료했다. 오는 2020년까지 세계측지계 변환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세계측지계 변환이 완료되면 정확한 토지정보 서비스 제공은 물론 구 정책 수립과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민간활용 분야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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