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보다 더 많아··· 주민들 “혈세낭비” 분통
[연천=조영환 기자] 강원도와 경기 연천군이 매년 지원하고 있는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의 보조금을 광역자치단체인 강원도보다 연천군이 1억8600여만원을 더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특히 민간단체인 (사)남북체육교류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체육행사에 재정이 열악한 연천군이 1억8000여만원을 더 지급한 것은 무분별하게 혈세를 지출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마저 일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군은 국제유소년축구대회의 지원을 위해 2014년 1회 대회에 4억원의 보조금을, 2015년 2회 대회에 4억원을, 2017년 3회 대회에 1억원을, 올해 4회 대회에 2억160만원을, 모두 11억160여 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반면 강원도는 2회 대회에 4억6500만원, 3회 대회에 2억5000만원을, 올 4회 대회에 2억여원 등 모두 9억15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군민 김 모씨는 “가뜩이나 재정이 열악한 연천군이 강원도보다 보조금을 더 낸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군의 재정자립도가 20.95%밖에 안되는 것을 볼 때 너무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주민 윤 모씨는 “강원도 예산이 5조166억원인데 비해 연천군 예산은 고작 4,820억원으로 1억8000여만원을 더 낸 것은 연천군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분개했다.
한편 군이 (사)남북체육교류협회에 지원한 보조금은 군에서 매년 5억원씩의 군비를 적립해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현재 27억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적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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