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모든 어린이집 통학차에 구조 비상벨 설치한다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7-26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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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까지 사고방지 안전시스템 도입
설치비·올해 운영비 전액지원··· 내달 본격 가동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차량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이달 말까지 모든 어린이집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방치된 어린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구가 채현일 구청장이 지난 20일 민간어린이집 현장점검에서 “어린이집에서 운행 중인 모든 통학차량에 갇힘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신속히 설치하라”는 지시한 것에 따라 발빠르게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가 도입하는 안전시스템은 안전공동체와 (주)한국지식인재원이 공동개발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주관사인 KT와 함께 보급하고 있는 ‘국내 최초 어린이 통학버스 비상관제시스템’으로, 일명 ‘쏙쏙이 띵동카’로 불린다.

세부적으로 해당 시스템은 운전자가 시동을 끈 후에도 차량 맨 뒷자리에 설치된 벨을 눌러야만 경고음이 꺼지도록 해 차량에 남아있는 어린이들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구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차량내 잠든 어린이의 확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전장치로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만일 주차된 통학차량에 갇힌 어린이가 스스로 차량내 별도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운전자와 원장 등 지정된 4명의 휴대폰과 기관 PC로 구조요청 문자 및 신호가 전송돼 단시간내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통학 차량이 도착하는 시간을 모바일 앱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미리 알려 학부모 편의와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등 38곳의 통학차량 43대 전체에 이달 중으로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스템의 설치비 및 연말까지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구에서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어린이들의 위기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시스템도 운영한다. 먼저 차량 운행 상태를 자동 감지해 차량 주행 중에 어린이들이 비상벨을 누르면 음악과 함께 아동복지법 5대 안전에 해당하는 안전교육 음성이 나오도록 했다.

아울러 등·하원시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위기상황에 어린이들이 비상벨을 누를 수 있도록 평소 안전습관을 길러준다는 계획이다.

채 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통학차량내 안전장치를 더욱 강화해 부모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이상 비극적인 어린이 사고가 발생 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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