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올 여름도 ‘녹색커튼’으로 시원하게~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7-07 10: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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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도서관 동주민센터등 9곳에 설치
-지역내 63곳 도시구조물 벽면 녹화도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 노원구가 최근 여름철을 맞이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공공청사 외벽에 ‘녹색커튼’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00만원을 투입해 ▲구청 ▲노원정보도서관 ▲상계2동 ▲상계3동 ▲상계4동 ▲상계10동 ▲중계2동 ▲중계3동 ▲공릉2동 등 9곳에 녹색커튼을 설치했다.

세부적으로 구청 본관에는 길이 18m·높이 6m로 녹색커튼이, 노원정보도서관 교육장에는 길이 15m·높이 6m의 녹색커튼이 설치됐다. 아울러 각동 주민센터에는 길이 9~15m, 높이 6m 규모의 녹색커튼을 민원실 주변으로 설치됐다.

녹색커튼은 건물 남향 위주로 설치됐으며, 외벽에 심은 식물은 나팔꽃과 풍선초로 1층 바닥에 대형 화분들을 놓고 줄기가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화분에서 2~3층 발코니까지 연결되는 줄을 맺다.

풍선초가 줄을 감아 올라가며 자라 점차 이파리가 넓어져 벽에 깔린 잔디처럼 햇빛을 가려 미관은 물론 실내온도를 4~5도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번 녹색커튼 설치를 통해 전기사용량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가로변 미관을 저해하는 구조물 벽면에 덩굴성 식물을 식재해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도시구조물 벽면 녹화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구는 해당 사업이 가로변 콘크리트옹벽, 방음벽, 담장 등 구조물을 덩굴 식물로 녹화해 부족한 생활권의 녹지를 확충하고 가로 녹시율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는 주요 가로변 30개 노선 총 17.6km에 대해 벽면녹화가 가능한 대상지를 전수조사했으며, 가로수와 방음벽 사이가 좁은 곳 등의 녹화가 불가능한 대상지를 제외한 동일로 등 27곳 11.1km, 총 63곳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식재되는 식물은 소엽 맥문동과 무늬 수호초·오엽 담쟁이·줄사철 등으로, 겨울에도 푸름을 유지하는 상록 식물이다.

구는 조성비 절감과 보행자 불편을 줄기기 위해 최소한의 식재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 쉼터인 ‘횡단보도 행복한 그늘막’을 40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횡단보도 행복한 그늘막은 주요 길거리 횡단보도 등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녹지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쾌적함을 준다”며 “구민의 체감 행복을 높이기 위해 틈새공간과 구조물을 이용해 푸른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노원구청에 설치된 ‘녹색커튼’의 모습.(사진제공=노원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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