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97%, 대학생 86% “다시 참여하겠다”밝혀
-한 학기 동안 노인들 5000만원 임대소득, 대학생들 40%저렴하게 살아
-노인-대학생 룸 셰어링사업 하반기 참여자 모집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 노원구는 상반기 ‘어르신-대학생 주거공유사업(Roomsharing)’ 참가자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참가자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룸셰어링 사업은 2013년부터 진행돼 온 것으로, 노인들의 여유 주거공간을 대학생과 공유함으로써 노인들의 고독감과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앞서 구는 지난 4월16일~5월4일 사업참여 노인 32명과 대학생 43명을 대상으로 룸셰어링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인의 97%와 대학생의 86%가 사업에 만족하고 다시 참여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노인들은 ‘경제적인 면(50%)’과 ‘정서적 든든함(48%)’을, 대학생들은 ‘저렴한 임대료’를 만족한 이유로 꼽았다. 다만 노인과 대학생 모두 ‘생활방식의 차이’를 불만족스러운 이유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룸셰어링 사업에는 신규 참여노인 21가구의 대학생 23명을 포함해 42가구 45명이 참여했다.
구는 평균 임대료를 30만원이라 했을 때 노인들은 지난 2~6월 12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렸으며, 학생들은 인근 원룸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방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다가오는 2학기를 앞두고 홀몸노인과 지역 소재 6개 대학교 재·휴학생 대상으로 룸셰어링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기 위해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6개월이며, 노인과 대학생 상호간 합의에 의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향후 구는 신청받은 노인가구와 대학생을 연결하기 위해 노인가구를 방문해 인터뷰를 실시한 후 매칭을 중재하고, 협의가 이뤄진 대상자들과는 협약을 체결하고 입주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에게는 실당 100만원 이내에서 도배·장판·조명 교체 등의 환경개선공사와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생에게는 저렴하며 쾌적한 방과 지역내 재활용센터의 기부를 받아 책상·의자 등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자에게 수시 전화 및 방문상담 등을 실시해 문제점에 대비하고 갈등상황을 조정하는 등의 꾸준한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룸셰어링은 주거공유를 넘어 세대간 소통으로 가족을 더하는 사업”이라며 “룸셰어링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노인들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대학생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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