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립도서관 2곳, 인문학 강의 개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6-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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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마포중앙도서관·서강도서관 선정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마포구 구립도서관인 마포중앙도서관과 서강도서관이 각각 인문학 강의를 개설, 운영한다.

구는 이들 구립도서관 2곳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에 따르면 마포중앙도서관은 현재 구가 당면한 주요 이슈인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을 주제로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지역활성화에 따라 새롭게 유입된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기존 원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을 말한다. 서강도서관은 마포구 대표 관광지인 홍대거리의 상징인 ‘인디문화’를 다룬다.

먼저 마포중앙도서관은 오는 7~9월 '기꺼이 가까이-동네를 가깝게 보는법'이라는 제목으로 총 10회에 걸쳐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을 주민의 입장에서 어떻게 바라볼지, 적절한 대응방안이 무엇일지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젠트리피케이션에 당면한 연남동과 망원동 일대를 탐방하며 현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마포의 과거·현재·미래를 뼈대로 3개 차시로 나눠 진행한다. 차시별로 2회 강연과 1회 탐방 활동이 구성됐다. 이후 후기공유 시간을 가져 주제에 대한 공동체모임이 꾸려질 수 있도록 독려한다.

서강도서관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인디(Indie), 지속가능한 자가발전을 꿈꾸다'를 진행한다. 획일적인 주류문화 대신 다양한 색깔, 개성 넘치는 삶의 방식으로 피어난 ‘인디문화’를 인문학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을 보낸다.

서강도서관은 '홍대 인디클럽 FF', 'KT&G 홍대상상마당 시네마', '합정동 독립출판서점(짐프리, 땡스북스, 위트앤시니컬)'을 탐방지로 선정했다. 각 장소에서 인디음악과 독립영화, 독립출판물을 감상하는 시간이 함께 구성돼 참가자에게 이색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2018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이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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