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서도면에 모내기 돕기 훈풍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6-02 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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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순일 이사가 이항기를 이용, 모내기를 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서도면에 올해도 훈풍이 불어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서도면은 주문도, 아차도, 볼음도, 말도 4개 유인도와 9개 무인도로 이뤄진 섬으로 이중 주문도는 면사무소 중심으로 2개 마을이 있다.

인구는 약 360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70세 이상의 노인층들이다. 이곳에 훈풍이 분 것은 주문도에 거주하는 서강화농협 이사 전병희(남, 68세) 씨가 병으로 영농이 어려워지면서부터다.

전씨는 심내막염, 통풍,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병원에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또다시 디스크협착증 등이 발생, 거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주문2리 대빈창 마을 대부분이 적기에 모내기를 할 수 없게 됐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접한 서강화농협 이갑상, 유인상, 황순일 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기투합해 5월25일부터 27일까지 본인들의 트랙터와 이앙기를 교동면에서 옮겨와 40필지 6만6,000㎡의 논에 적기 모내기를 마쳤다.

한편 전병희 이사는 “지난번에도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와 적기에 모내기를 할 수 있었는데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건강을 되찾으면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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