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공사현장도 방문··· 주민들과 담소 나눠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이 퇴임을 앞두고 지역 곳곳의 상습무단투기지역을 직접 찾아 살폈다.
구에 따르면 30일 유 구청장은 무단투기보안관과 함께 난향동을 시작으로 난곡동, 미성동, 신사동, 조원동 5개동의 골목골목을 돌며 8.5㎞에 달하는 상습무단투기지역 도보순찰에 나섰다.
앞서 유 구청장은 지난 3~4월 ‘무단투기 자정결의대회’를 통해 21개 전동을 순회하며 구에서 강력 추진하는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널리 알리고 깨끗한 동네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도보 순찰에서 떨어진 무단투기 개선지역 표지판의 끈을 달아매거나 전봇대에 붙은 광고물을 제거하고 골목 구석에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봉투에 담아 정리하는 등 무단투기 근절 노력을 실천했다.
유 구청장은 “관악구가 재개발이 많이 됐지만 아직도 미로와 같은 좁고 경사진 골목에 노후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 적지 않다”며 “무단투기와의 전쟁 선포 이후 많이 개선이 됐지만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무단투기 현장 고충 민원뿐 아니라 경로당 이용 노인들의 말벗이 돼 이야기를 나누고 건물신축 공사현장 근로자의 불편사항을 들어주고 길을 지나던 아주머니, 아이들과 인사하며 격려와 안부의 말을 주고받는 등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었다.
한편 구는 2017년 8월 전국 최초로 ‘무단투기대응팀’을 신설하고 같은해 11월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선포, 올해 1월에는 ‘쓰레기 매일 수거제’를 시행하는 등의 노력으로 상습무단투기지역이 기존 257곳에서 51곳으로 감소, 81%를 개선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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