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어린이집 원장 교체선정 놓고 학부모 반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3-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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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경험 전무··· 부실운영 우려"
區 "위탁선정 결과 공정"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소재 A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선정 결과와 관련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는 7일 A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을 문제없이 운영하고 신뢰를 오랜 기간 쌓아온 기존 원장이 재선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예상과 달리 원장 경험이 전무하고 주임교사 경력만 있는 다른 신청자가 선정됐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운영 부실이 우려된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특히 2018년 보육사업안내에 위탁 변경 선정은 기존 시설은 계약만료일인 4월30일의 2개월 이전에 원장이 선정이 돼야 하나 2개월이 지난 3월7일에 선정돼 학부모들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계양구 관계자는 “이번 위탁선정 결과는 공정하게 진행돼 문제가 없고 원장 변동은 있지만 교사 변동은 없어 큰 문제는 없다”며 “한 원장이 오래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보다 새로운 지원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의 이 같은 답변에 학부모들은 “일반적인 기관도 아니고 순수하게 아이들을 보살피는 보육기관이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배제된 채 원장에 새로운 기회를 주느냐 마느냐 에만 초점을 맞춰 선정하는 것은 현실을 왜면한 행정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학부모들은 또 “교사들만 변동이 없으면 문제없다는 계양구의 말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원장이 교체될 경우 그간 어린이집 운영 정책과 문화가 바뀌고 교사들과의 관계도 바뀌는데 계양구가 섣불리 말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학부모는 “첫째부터 셋째까지 10여년간 A어린이집에 보낸 이유는 원장님의 운영 능력과 학부모사이들과의 신뢰가 있기 때문에 보냈는데 계양구의 이해할 수 없는 선정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없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는 서울 강서구와 인천 서구로 이사를 가게 돼 원을 옮겨야 하는 상황에도 원장에 대한 신뢰로 인해 먼 거리도 불사하고 A국공립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을 정도로 기존 원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우리아이들의 권리를 위해서라도 납득할 수 없는 결과에 대한 과정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인천시청 감사관실에 감사를 의뢰할 예정인 것은 물론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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