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시등 1000여편 서비스
매달 작품 새로 업그레이드
[광명=류만옥 기자] 경기 광명시는 시·수필·소설 등의 문학작품을 ‘문학자판기’를 통해 읽을 수 있도록 이달부터 5곳에 설치, 시범운영한다는 방침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고 대기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장소에 문학자판기를 설치해 언제 어디에서든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시민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학자판기는 ‘짧은 글’, ‘긴 글’ 버튼 중 하나를 누르면 문학작품의 명구절이 인쇄돼 나오는 서비스로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부터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까지 소설과 시, 명언, 수필 등 1000여편을 만날 수 있으며 매달 새롭게 작품이 업그레이드돼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같은 문학자판기는 2015년 프랑스에서 단편문학의 짧은 구절을 인쇄해 볼 수 있도록 개발돼 그레노블지역 8곳에 설치, 프랑스 전역 100여곳의 공공장소·기차역 등에 설치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17년 서울 코엑스 국제도서전에 처음 소개됐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설치장소로 지정해 시청 민원실, 성애병원, 광명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과 광명동굴에 문학자판기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광명동굴에 와서 동굴 관람과 함께 문학자판기를 통해 문학작품을 접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준희 하안도서관장은 "지하철역 스마트도서관에 이어 문학자판기 설치로 공간과 시간을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든 시민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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