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4월부터 '건강주치의제' 본격 시행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2-1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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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복지 자원 통합이 핵심
일차의료기관·보건소·동주민센터 한팀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성북구는 오는 4월부터 보건·의료·복지자원 통합을 핵심으로 한 '건강주치의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만 7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된다. 현재 동주민센터에서 대상을 집중 발굴하고 있다. 참여대상으로 선정되면 앞으로는 가까운 동네의원 중 원하는 한 곳을 선택해 1년 단위로 (재)등록을 하면 된다.

대상자에게는 1차의료기관 의사(건강주치의), 보건소 전담간호사,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찾동 복지플래너)가 팀을 이뤄 노인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경제적·환경적 요소를 공동으로 평가하고 관리 계획을 세워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관리를 제공한다.

민간의 의료서비스와 공공의 보건·복지서비스를 연계·교류시키고 궁극적으로 통합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구는 최근 건강주치의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개요와 추진방향, 사업 필요성 등을 발표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최근 고령화사회를 넘어 오는 2025년 초고령화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을 관리할 '건강주치의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사업은 질병예방과 적극적 건강관리로 '건강권'을 보장하고 '사람 중심'의 전인진료를 추구한다.

구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의료체계를 갖추고자 성북구의사회와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추진 중인 업무협약 내용에는 의사회가 지역내 전문과목별 협진·회송 체계를 구축하고, 구는 지역내 2·3차 상급의료기관과 의뢰·회송 서비스를 보장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협약체결이 이뤄지면 건강주치의는 전문 의료기관·상급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기록을 제공받게 돼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구는 또한 건강주치의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참여적 연구, 즉 가장 적합한 진료 연구를 위한 케어 컨퍼런스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보건소에는 건강주치의 사업 전담 의사를 둘 예정이다. 의료의 질적·객관적 모니터링 및 평가, 다양한 건강 지표 등을 연구·분석, 가장 적합한 진료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 등을 담당하며 1차 의료수준을 한층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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