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거리가게 디자인 가이드라인 시행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2-3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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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전국 최초로 노점실명제를 정착시킨 서울 중구가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중구 거리가게(노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모두 18종의 디자인을 제시했다. 기본형과 응용형을 함께 선보여 현장에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은 크게 계단형, 좌판형, 평상형, 적치형으로 나눴다. 여기에 거리가게 위치에 따라 전통시장, 대로변, 관광특구로 구분하고 보행환경, 판매방식, 매대 고정 및 개폐 방식을 고려해 세분화했다.

아울러 음식, 잡화, 의류처럼 판매물품에 따라 적용 가능한 디자인도 제안했다. 잠금장치, 이동 바퀴, 수납공간 등 상인의 사용 편의를 높이는 요소를 디자인 곳곳에 반영한 점도 눈에 띈다.

노점실명제에 따른 도로점용허가증과 간판, 가게 홍보문구를 삽입할 수 있는 공간도 적절히 배치했다. 서체는 가게 개성을 살리도록 자유롭게 허용했다. 색상은 무채색 계열을 바탕으로 약간 포인트만 주도록 디자인했다.

구는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해 서울시 등 상위 가이드라인 현황을 조사하고 관내 가로경관과 도시환경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와 상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지난 5개월간 다양한 접근 끝에 디자인을 내놨다.

새로 확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대를 제작하는 거리가게 상인과 제작 업체는 구와 디자인 계획부터 설치까지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서는 구 도시디자인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구 관계자는 “거리가게 디자인 체계를 구축하고 매대 제작비용에 대한 상인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됐다”며 효과를 설명했다.

자세한 시안은 구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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