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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부평구가 최근 ‘공무원 성평등 의식 및 성인지 정책 인식’을 조사한 결과 남녀 공무원 모두 성평등 수준이 매우 높게 나타났지만, 성별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성인지 통계 용역 수행기관인 (재)인천여성가족재단과 협의해 지난 8월 전자설문 시스템을 통해 공무원 606명(남성 291명·여성 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이번 조사결과 성평등 의식과 관련해 ‘동일한 조건이면 남성 정치인에게 투표할 것’이란 질문에 여성 91.1%, 남성 76.9%가 ‘아니다’라고 응답해 남녀간 격차를 보였다.
아울러 ‘남성 동료가 육아휴직을 하는 것은 특별한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질문에 ‘아니다’란 응답비율이 여성 96.8%, 남성 89.0%로 육아휴직에 대한 여성 공무원의 수용도가 남성 공무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지 정책 인식과 관련해 ‘구정 정책이 성인지 관점을 반영해 계획 및 집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여성 81.9%, 남성 83.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직급별로는 ‘그렇다’는 응답비율이 남녀 모두 5급 이상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여성 100.0%·남성 92.3%), 여성은 7급이 78.5%, 남성은 9급이 79.2%로 각각 가장 낮았다.
이뿐만 아니라 ‘정책의 성별영향분석평가, 성인지 예산 제도 등 성주류화 정책’의 확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여성의 86.1%, 남성 76.9%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남녀 모두 20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여성 100.0%·남성 76.9%)을 보인 반면, 40대 여성(19.8%), 50대 이상 남성(24.8%)에게서 ‘필요하지 않다’는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성인지 교육을 통해 정책의 성차별적 요소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여성의 88.0%, 남성 83.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직급별로는 여성의 경우 전직급에서 80% 이상이 ‘성인지 교육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고, 특히 5급 이상(100.0%), 9급(93.3%)이 매우 높은 비율로 ‘그렇다’고 답변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구청 공무원의 성평등 의식 및 성인지 정책 인식 수준은 매우 높으나, 성평등 의식에서는 연령별로 차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성인지 정책에 있어 직급별 차이가 드러나 향후 성인지 정책 수립 및 성인지 교육 시행 때 이를 고려한 계획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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