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콘테스트는 시민들이 스스로 일상생활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모집한 대상자는 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서류와 현장, 최종심사를 거쳐 총 19개 팀을 뽑고, 상금과 상패를 줬다.
이번에 우수상으로 선정된 ‘긴고랑로 시민 녹화지’는 중곡사거리부터 긴고랑 등산로 입구까지 2000㎡를 지역 주민과 상가 점포주 100여명이 ‘긴고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결성해 꽃길로 가꿨다.
이들은 옥상 상자텃밭에서 직접 키우거나 구청에서 지원받은 백일홍, 채송화, 국화, 설악초, 루드베키아 등 꽃 모종과 작은 사철나무를 도로변에 놓인 80여개 용기 화분에 심고 가꿔 생기있고 활기찬 마을로 바꿨다.
아울러 광장동 극동1차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입주민이 아파트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친목도모와 녹지 환경 분위기를 조성하고, 광장동 주민협의회에서는 광장중학교부터 광장동노인복지회관까지를 야생화 화단 및 걸이화분 등 시설물 특징에 맞는 화단으로 만들어 꽃피는 서울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구는 건대역 사거리 지하철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에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음지에서도 잘 사는 식물을 길러서 경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도시재생과 환경 개선, 더 나아가 도시 열섬 저감과 공기 정화력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주민이 스스로 내가 사는 마을을 위해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고, 노력해서 상까지 받게 됐다”며 “지하철 지상구간 녹색 공간 조성도 노점상 거리처럼 같은 맥락에서 추진하는 것이며, 우리구는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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