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1061억 들여 '현대화'...오는 2020년 5월 완공

임종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1-29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롤링방식 시공...
시장 사용에너지 20% 친환경에너지로 충당


[수원=임종인 기자]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첨단 물류시스템과 친환경 설비를 갖춘 현대식 농수산물 유통매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경기 수원시는 28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임시대체부지(권선동 1234-1번지)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기공식을 열고, 새롭게 지어질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의 총사업비는 국비 318억원, 도비 95억원, 시비 224억원, 국고융자 424억원 등 1061억원으로, 공사는 오는 2020년 5월까지 약 30개월 동안 진행된다.

시는 이번 공사를 전면 철거·재시공 방식이 아닌 ‘롤링방식’(단계별 순환 재개발 방식)으로 진행해 공사기간에도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정상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가 농수산물시장 인근에 마련한 임시대체부지(1만1517㎡)에서 점포 일부가 영업을 하는 동안 기존 건물을 부분적으로 철거·재시공하고, 점포들이 순차적으로 완공된 도매시장 건물에 입주하는 방식이다.

새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기존 부지(5만6925㎡)보다 2015㎡ 늘어난 5만89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기존 지하 1층~지상 2층)로 건설된다. 건물 연면적은 4만9894㎡로 기존 2만1698㎡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시는 이번 현대화 사업의 특징으로 ▲물류환경 개선 ▲복잡한 점포구조 정비 ▲친환경 설비 도입 등을 꼽았다.

시에 따르면 새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제품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온 경매장 등 저온 유통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지게차 등의 각종 물류 설비가 전동설비로 바뀌고, 제품 반입·반출 동선이 일방향으로 정리돼 신속한 물류 처리가 가능해진다.

기존에 10개동으로 세분화돼 혼잡하던 내부구조는 채소, 과일, 수산, 직판장, 기타물류 등 5개동으로 개편되고, 중도매인 점포는 유형별로 분류·배치돼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진다.

각종 친환경 설비도 도입된다. 전기 등의 도매시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21% 이상을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 또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 최소화를 위해 폐수와 쓰레기 처리시설이 지하화된다.

기존에는 없던 지하주차장도 268면 규모로 만들어져, 전체 주차면수는 596면에서 657면으로 61면(10.2%)이 늘어난다.

기공식에 참석한 염태영 시장은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농식품 산업발전 등의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