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풍납동 토성 유실구간 서성벽 발견…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0-2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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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송파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가 풍납동 토성(국가지정문화재 제11호) 서성벽 유실구간에서 성벽터가 발견되고 문지(門址)로 추정되는 유구가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발굴을 맡고 있는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8일 전문가 검토회의에서 잔존 성벽과 성벽내측 석축시설, 문지(출입시설)로 추정되는 유구가 확인되었음을 밝혔다.

추정 문지는 성벽 내측 석축시설이 끊어지고 八자 형태의 인위적 석축양상을 보이며, 2열 석렬이 일정한 폭(7m)으로 10m가 잔존하고 도로의 폭은 풍납동 197번지 유적(현 풍납백제문화공원, 미래마을)에서 확인된 동서남북 도로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외 성벽 내측 석축시설도 1999년과 2011년에 동성벽 절개 조사에서 확인된 내벽 석축시설과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잔존 성벽은 현 지표 0.5~1.5m 아래에 하단부(기저부)가 1.5~2m 정도가 잔존하고 성벽의 뼈대를 이루는 중심토루에 덧대어 안쪽으로 붙여 쌓은 1, 2차 내벽토루가 확인됐다.

또한 3개 트렌치 발굴로 나타난 성벽의 진행방향은 중심토루가 약 3m 정도 서쪽, 한강쪽으로 이동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아 삼표 풍납공장 중앙에서 약간 서쪽을 관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립대 신희권교수는 “풍납토성에서 최초 문지 확인은 획기적인 사항이고 성벽 연결 방향의 명확성을 위해 현 지상부 잔존부분에 최대한 가깝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 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문화재 관리단체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풍납토성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 기본계획에 따라 문화재청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에 발굴조사를 의뢰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310번지 일대(5400㎡)에 대해 성벽 잔존 상황 및 축조기법 검토, 진행방향 확인 등 복원사업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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