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19일 광화문 마을축제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0-1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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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쇼로 만나는 조선시대 풍속화
디자이너 이색패션쇼도 선봬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19일 오후 5시부터 광희문 일대에서 '광희문 문화마을 축제' 를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광희문 달樂달樂-달빛과 음악 그리고 즐거움이 있는 축제'를 테마로 삼아 4시간 동안 진행된다.

1부는 광희문을 배경으로 그려진 조선시대 풍속화 '대쾌도(大快圖)'를 재현하고, 2부는 서울패션위크 기간을 맞아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오프쇼인 '해설이 있는 광희문 패션쇼'가 열린다.

대쾌도는 광희문 남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씨름과 택견을 표현한 작품이다. 조선시대 3대 화가 중 한명인 장승업의 스승 유숙이 그렸으며, 양반, 선비, 서민, 상인, 승려 등 다양한 계층의 구경꾼 81명이 묘사돼 있다.

축제는 대쾌도에 담긴 이야기를 신기한 마술공연으로 소개할 조선마술사 이경재 마술쇼로 시작된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대쾌도를 본격적으로 재현한다. 소리꾼이 나서 관객들과 소통하며 대쾌도 속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신명나게 풀어간다.

이어 오후 7시에는 광희문 앞 보도가 패션쇼 무대로 변신하는 이색적인 패션쇼가 마련된다.

오후 7시40분에 막을 올리는 패션쇼는 국내에서 쉽사리 만날 수 없는 '해설이 있는 패션쇼'다. 지난해 상하이 패션위크 이벤트 총괄 감독을 역임한 양혜진 MCC글로벌 대표가 쇼를 기획했다.

여기에 문정욱 디자이너와 콘스텔라 아트디렉터가 연출을 맡았고 고은주 디자이너와 프랑스의 필립페리쉐 디자이너도 참여해 무대를 꾸민다.

이번 축제에서 최창식 구청장은 대쾌도 공연에서 그림 속 인물로 등장하고 패션쇼에서도 런웨이에 출연할 예정이다. 주민들도 대쾌도 공연에 참여해 재미를 더하고 광희문을 알리는데 힘을 보탠다.

또한 원활하고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청구로 구간 광희문 앞 136m는 이날 오후 1~9시 차량이 통제된다. 이에 따라 퇴계로에서 청구로 진입은 불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해 처음 시도했던 대쾌도 재현행사를 바탕으로 이번에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전통과 패션이 만나는 문화 이벤트를 지속 추진해 광희문 일대가 떠오르는 문화의 장으로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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