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청소년 자치위원회 출범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5-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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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최근 지역내 청소년 83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자치위원회(이하 자치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자치위원회는 기존에 지역 유지나 직능단체장들로 구성되는 주민자치위원회와는 달리 청소년만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현재 동 자치회관 내 청소년센터를 운영하는 다산동, 약수동, 신당5동, 동화동을 중심으로 중구 지역내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자치위원회는 지난 1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자치위원회는 청소년들의 고민해결, 여가활용, 학업보조 등에 필요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에 접목되도록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와도 연계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청소년들이 학업에만 치중하느라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문제 인식을 갖고 청소년 자치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학교 및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치위원을 공개 모집했으며 지난 달에는 청소년 전문가를 초빙해 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했다. 컨설팅에서는 청소년들만의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연간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동별 청소년 자치위원장을 청소년들이 직접 선출했다.

활동계획에는 단체 카톡방을 통한 청소년 간 친목다지기 ▲불우 어르신 방문 봉사단 구성 ▲청소년 기자단 운영 및 마을신문 제작 ▲교복, 교재 등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는 벼룩시장 개최 ▲청소년 금연 클리닉 ▲직업체험 및 모의면접 ▲역사 e-게임대회 ▲청소년 페스티벌 등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내용과 함께 대학탐방 및 진로탐색 특강처럼 학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구는 자치위원회의 활동계획이 동 자치회관 운영에 반영돼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미래 인재인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이번에 새로 발족하는 청소년 자치위원회는 청소년들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한층 성숙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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