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황포돛배 6월 중순 운항 재개

조영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5-08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5월 적성면 두지리에 6000㎡ 규모 주차장 조성
45인승 1척 투입… 두지나루~고랑포 구간 운행


[파주=조영환 기자] 경기 파주시가 대표 관광명물인 '황포돛배'를 운항 재개하기 위한 포석을 본격 마련한다.

시는 오는 5월 말 적성면 두지리 216-5번지 일원에 약 6000㎡ 규모로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오는 6월 중순 이후 황포돛배 운항 정상화에 나선다.

파주 황포돛배는 6.25전쟁 이전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노를 저어가는 배가 아닌 동력선으로 배가 운항된다.

특히 뱃길 구간별로 선장의 부연 설명과 함께 절경을 볼 수 있어 2004년 3월2일 45인승 2척으로 운항을 시작해 2014년 11월까지 11년간 31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했다.

그러나 2년 전 황포돛배는 토지사용료 분쟁 등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이에 시는 운항 재개를 위해 국방부 소유 두지리 토지 6030㎡를 매입해 나루터 주차장 등 관련 시설 정비 계획을 마련했다.

토지 매입을 위해 7억원, 주차장 조성에 2억원 등 총 9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주차장 조성과 황포돛배 재운항으로 적성면 두지나루에서 임진강 6km 구간을 배를 타고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파주 황포돛배는 적성면 두지리 나루터에서 거북바위, 임진강적벽, 원당리절벽, 쾌암, 호로고루성, 고랑포 등을 지나 다시 두지리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45인승 1척이 오는 6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운행된다. 이용료는 일반 9000원, 소인 및 경로 7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황포돛배 운항이 재개되면 감악산 출렁다리와 적성 한우마을 등이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황포돛배와 함께 파주지역 관광 발전을 위해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포돛배는 과거 조선시대부터 물자운송 수단으로 널리 이용되던 누런 포를 돛에 달고 그 바람의 힘으로 운항되던 배다.

한강 마포나루에서 새우젓·소금·생선 등의 해산물을 싣고 와 고랑포나루에서 일대 특산품인 인삼·콩·야채 등을 싣고 갔다.

이 배는 한강을 왕래하며 단양, 제천, 마포 등의 모든 지역을 갈 수 있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