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박춘희 구청장과 주민 소통으로 경비원 283명 일자리 지켰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4-18 16: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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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무인경비시스템 도입 전면 무효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의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이하 올림픽 아파트)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이 전면 무효화됐다.

18일 구에 따르면 올림픽 아파트의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은 비용절감(현행 대비 66%, 연간 48억원)을 이유로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주장한 것으로, 시스템이 도입되면 경비원 283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시스템 도입을 위해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는 지난 3월 주민찬반 여부를 방문 투표로 결정하려고 했으나, ‘비용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주민의 무인경비시스템 도입 결정과정 문제 제기로 인해 주민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었다.

이에 박춘희 구청장은 주민들의 분쟁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이 공정하고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 등의 소통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도록 유도하고 ▲관리주체 측에 공문을 통해 투명한 의견이 모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이에 주민찬반 투표는 주민공청회 9회 실시 이후로 연기됐다.

그 결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토론회 3회 개최 및 입주자대표회의와 주민의 지속적인 대화가 이뤄졌으며, 주민공청회 시작 전인 지난 10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의 전면 백지화가 의결됐다.

박 구청장은 “4차혁명이 전영역에서 발빠르게 진행되며 사람보다는 효용이 강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는 민과 관이 함께 힘을 합쳐 분쟁을 해결하고 상생을 이끌어낸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사례를 통해 공동주택 용역계약 체결시에 갑·을 관계를 걷어내고 동행·상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복용역계약서 표준안(갑→행, 을→복, 가칭)’을 제작·배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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