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베트남·무슬림 관광객 잡아라!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3-22 16: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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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음식점·기도실 전수조사… 8월까지 지도 제작
3월 베트남 여행사 3곳과 관광분야 업무협약 체결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베트남과 무슬림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관광객 편의를 위한 할랄 지도 제작, 적극적 관광객 유치를 위한 베트남 여행사와의 업무협약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구는 지역내 할랄 음식점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도 제작을 추진한다.

이는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다. 할랄이란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말한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관광특구내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서울 중앙성원)가 위치해 있어 국내외 무슬림의 방문이 많다”며 “할랄 음식만 먹을 수 있는 무슬림 대상 지도를 제작·배부해서 이들이 식당을 찾아 헤매는 불편함을 덜어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지도에는 할랄 음식점 위치와 간략한 소개를 더하고 무슬림의 종교의식을 위한 기도실 위치에서부터 쇼핑과 관광, 숙박을 연계한 다양한 정보를 함께 담아낸다.

구는 오는 4월부터 지역내 할랄 음식점과 기도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오는 8월까지 지도 제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작수량은 총 10만부로 이슬람 성원 인근 무슬림 여행사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에 활용한다.

또 안산, 전주, 안양, 부산 등 이슬람 성원이 위치한 지방 도시에도 지도를 배부하고 국내 거주 무슬림의 이태원 방문을 유도한다. 각종 포털사이트에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이달 중 베트남 여행사 3곳과 관광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객 유치사업을 한 단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는 또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HDC신라면세점 등과 협의를 거쳐 베트남 관광객이 지역의 음식점, 상가, 숙박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퀴논거리 일대에 베트남어를 영어, 중국어 수준의 주요 언어로 채택하고 안내문 등을 개선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최근 서울을 방문하는 동남아·무슬림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유커의 빈자리를 채울 베트남과 무슬림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여행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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