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지난해 순이익 ‘반토막'...세무조사서 법인세 추징 폭탄 맞았나?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3-15 14:04: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보령제약은 지난 1월 말 2016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4013억5020만원에서 2.7% 증가한 4122억9110원을 올린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275억5180억원에서 9.2% 감소한 250억195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전년 203억110만원에서 106억1950만원으로 47.7% 급감했다.

공시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지난해 256억2220만원, 2015년 278억1700, 2014년 286억1480만원이었다. 법인세는 지난해 150억270만원, 2015년 75억1590만원, 2014년 70억242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4~2015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갑자기 법인세가 곱절로 뛴 것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보령제약의 법인세가 대폭 늘어난 이유와 관련, “지난해 세무조사에서 7~80억원의 법인세를 추징당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보령제약 세무조사설에 휩싸인 바 있다.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보령제약 본사에 파견돼 세무·회계자료를 분석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국세청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이 투입된 만큼 비리 정황을 상당 부분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떠돌았다.

그러나 당시 보령제약은 세무조사 여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