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묘목업체 400곳 내년까지 이전
[용인=오왕석 기자] 경기 용인시는 과천시 주암동 일대 묘목단지에 들어서 있는 400여곳의 화훼·묘목업체가 처인구 남사면으로 대거 이전하게 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원예유통단지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한국묘목협동조합이 신청한 남사면 진목리 456번지 일대 7만8113㎡에 묘목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행위허가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묘목협동조합이 2015년 과천시 묘목 단지 일대가 뉴스테이 사업예정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남사면 지역으로 대상지를 선택한 데 따라 추진하게 됐다.
한국묘목협동조합에 따르면 이달까지 환경청과 협의를 마치고 연내 묘목단지 이전에 본격 착수해 오는 2018년 6월까지 이전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첨단 수경재배시설과 유리온실도 새롭게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천시 지역 화훼·묘목업체 이전에 따라 용인시는 남사면에 추진하는 국내 최대규모 원예유통단지 조성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우선 이 지역을 포함한 140만㎡를 원예특구로 지정하기로 하고, 세부 개발계획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해 올해 말께 중소기업청에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화훼유통판매장 ▲경매장 ▲화훼직판장 ▲연구소 ▲테마파크 등의 원예유통 관련 선진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정찬민 시장은 원예유통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달 네덜란드의 대형 화훼그룹인 ‘힐베르다 데 보아(Hilverda De Boer)’와 화훼 종자공급, 계약재배 등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원예유통단지가 조성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지역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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