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클린업 프로젝트 시행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2-14 15: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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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쓰레기 산더미… 2017년도 저장강박증 가정 주거환경 개선
정신과 치료… 생필품 지급도
재발방지위해 연2회 모니터링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민과 손을 잡고 지역내 저장강박증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클린업 프로젝트'를 시행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에 따르면 민관이 함께 하는 '클린업프로젝트'를 통해 2016년 총 7가구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및 정신과 치료 등 지원을 연계했고 필요시 집을 옮겨서 살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올해도 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구 희망복지지원단이 위기 가정의 비위생적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폐자재 수거업체에 폐품 처리를 의뢰하고 (사)푸른나눔과 협력해 대청소와 도배·장판 시공도 완료했다.

구 희망복지지원단은 지역내 자원 및 서비스를 총괄 조정·관리함으로써 복합적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조직이다.

프로젝트는 ▲대상자 발굴 ▲통합사례관리 ▲지역자원 연계 ▲사후 관리의 4단계로 이뤄진다.

동주민센터에서 저장강박증 의심사례를 발굴하고 구 희망복지지원단에 사례관리를 요청하면 구에서 초기상담을 진행하고 환경개선 서비스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청소 작업은 이마트 봉사단과 (사)푸른나눔 등 기업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폐기물 수거는 구청 청소행정과에서, 병해충 소독은 보건소에서 진행한다.

필요시 본인 동의 하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정신과 치료도 진행한다. 용산 복지재단은 민간의 지원을 모아 이불, 가재도구, 식기 등 생필품을 지급한다.

사업 완료 후에는 강박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동주민센터의 모니터링도 연2회 이어진다.

성장현 구청장은 “우리 구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관리대상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저장강박증을 비롯한 다양한 상황에 맞춤형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저장강박증이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 두는 강박장애의 한 유형을 말한다. 잡동사니와 쓰레기가 쌓이면서 악취나 화재 위험 등으로 이웃 간 분쟁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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