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중단ㆍ담당자 지정··· AIㆍ구제역 방역 차단 총력전

이기홍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2-09 16: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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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보름행사등 취소··· 일제 백신접종 실시
이천시, 비상근무체제 가동··· 농가 전담직원 배치


[이기홍, 민장홍 기자]최근 경기 연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경기지역 자치단체가 조류 인플루엔자(AI)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총력에 나섰다.

9일 고양, 이천시 등 경기지역 자치단체에 따르면 자치단체들은 AI·구제역 특별방역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행사 및 교육 취소, 백신접종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지자체별 대응책을 살펴보면 고양시는 정유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농업술센터에서 시행하는 축산농가의 모든 행사 및 교육도 취소하기로 했다.

또한 AI·구제역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역내 행사를 가급적 자제할 계획이며 농가에도 전국축산농가집회, 모임 등의 참석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당초 오는 4월로 예정됐던 올해 1차 구제역 일제백신접종 사업을 2개월여 앞당겨 9일부터 지역내 소사육 180농가 8660두, 돼지 17농가 6295두에 대한 일제 백신접종에 들어갔다.

이천시도 AI 및 구제역 예방을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비상근무에 들었다.

시는 소와 돼지사육 농가에 대해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구제역 발생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소사육 620여농가에 대해선 본청 소속 공무원을 담당자로 지정하고, 돼지사육 200여농가도 14개 읍·면·동 직원을 전담으로 지정해 예방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친다.

특히 구제역 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농가를 제외한 모든 소사육 농가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4일 동안 구제역 백신접종을 모두 마치라고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또한 백신 접종의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전업농가의 경우 자가 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해선 수의사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반에서 예방 백신을 놓을 계획이다.

인근 시·군에서 유입될지도 모를 구제역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소독과 차량통제도 더 강화됐다.

현재 이천 지역에는 6개 거점소독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4시간 내내 AI와 구제역 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과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2010년 구제역, 메르스, 구산동 돌풍, 산불화재 등의 재난과 질병에 대처해온 저력이 있다”며 “AI·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중앙부처, 경기도 지역농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청정지역 고양을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조병돈 시장도 “지난번 발생된 AI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에 이어 다른 시군에서 구제역까지 발생된 상황 때문에 축산농가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면서“구제역이 발생치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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