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목숨바쳐 항일 투쟁… '호국영령' 넋 기린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2-09 15:09: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역사 바로 세우기 총력
2018년까지 '이봉창 기념관' 건립
13·14일엔 안중근의사 추모식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내 대표적 독립투사인 이봉창 의사(1901~1932)의 생애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이봉창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또한 오는 13~14일에는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방정부 차원의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에 매진한다.

먼저 이 의사 기념관 조성 예정지는 이 의사의 옛집이 자리했던 효창동 118번지 인근이다. 현재 이 주변은 효창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재개발조합은 오는 2018년 말 아파트 준공과 함께 479.1㎡ 규모의 소공원을 구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구는 이에 앞서 조합과 서울시 협의를 거쳐 해당 소공원을 ‘역사공원’으로 용도 변경하고 이곳에 오는 2018년까지 총면적 60㎡ 이내로 이 의사 기념관을 건립코자 한다.

당초 서울시는 아파트가 들어선 뒤 옛집 위치에 해당하는 아파트 동 앞에 집터 표석만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구는 조합과의 협상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기념관 내부에는 이 의사의 생애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오는 13~14일 양일간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먼저 오는 13일에는 용산구 효창공원 내 안 의사의 가묘(假墓)를 찾아 단체헌화를 하는 ‘효창원 가는 길’과 ‘안중근 의사 UCC 상영’, ‘우리 가슴 속의 안중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에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소원’ 영상물을 사회연결망서비스(SNS)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오는 13일 진행되는 ‘효창원 가는 길’ 행사에서는 성장현 구청장과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학생 등 40여명이 함께 효창공원을 찾아 안 의사 가묘에 단체 헌화를 할 예정이다.

성 구청장은 “구는 백범 김구 선생은 물론 이 의사 등 7위 선열의 묘소와 안 의사의 가묘가 자리해 있는 호국도시”라며 “안 의사 추모행사와 이 의사 기념관 건립으로 구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이 커다란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